참깨 씨앗을 뿌고 며칠 뒤 싹이 올라오더니 밑동이 까맣게 마르면서 쓰러지는 현상은 흙 속 수분이 과다하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을 때 생기는 입고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흙이 지나치게 흡습해지지 않도록 물을 줄 때 겉흙이 충분히 말랐는지 확인하고, 싹이 너무 빽빽하게 자라면 솎아내기로 바람이 잘 통하도록 공간을 열어 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미 쓰러진 싹은 주변의 다른 싹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뽑아내고 남은 싹들이 쾌적하게 자랄 수 있게 환경을 다소 건조하게 관리하면 튼튼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순지르기를 할 때 꼭대기 쪽에 진딧물이 많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깨 줄기의 꼭대기 새순은 연하고 달콤한 즙액이 많아 진딧물의 선호 대상이 되므로, 순지르기를 겸해 생장점 부위를 통째로 가위로 잘라 비닐봉지에 담아 밭 밖으로 안전하게 치워 주는 것이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아랫부분 잎사귀에도 벌레가 번져 있다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살충제를 가볍게 뿌려 초기 방제를 하는 것이 알맹이가 잘 여물 수 있도록 든든하게 보호합니다.
밭 한쪽에 그늘이 꽤 지는 자리가 있어도 참깨를 심어도 열매가 잘 열리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참깨는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광합성을 활발히 하는 식물이므로 그늘이 진 자리에 심으면 줄기가 가늘게 자라고 열매 맺음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밭에서 가장 해가 잘 드는 밝은 곳을 골라 심는 것이 다수확의 중요한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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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참깨 키우기 6월 파종 시기와 웃자람 방지 순지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