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베란다 텃밭은 햇빛 강해지고 공기가 눅눅해지며 줄기가 빨리 커지지만, 빛이 부족한 안쪽은 웃자람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잎사귀 사이 간격이 넓어지고 줄기가 가늘어지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이때는 빛 관리와 함께 영양의 균형이 중요해요. 먼저 흙 속에 지속적으로 밥심을 주는 고체 비료인 알비료를 얹습니다. 흙 위에 한 숟가락 정도를 뿌리면 두세 달 동안 영양이 천천히 공급되어 기본 체력이 다져집니다. 물을 줄 때마다 흙 위에 흘러내려 성분이 흡수됩니다. 여름철에는 물에 희석해 쓰는 액체 영양제가 급한 상황에 도움이 되는데, 칼슘과 미량 원소가 풍부한 제품을 500 대 1 정도로 아주 연하게 타서 주면 약해진 줄기가 곧꼿꼿해집니다. 흙이 축축해지기 쉬워 뿌리가 손상되므로 더 연하게 타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한 물을 화분에 흠뻑 주면 잎사귀가 초록색으로 더 진해져 건강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빛 관리와 함께 액체 영양제는 웃자람이나 시들음에 즉각적인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잎사귀 뒷면으로 분무해 엽면 시비를 활용하면 뿌리를 거치지 않고도 기운을 북돋울 수 있습니다. 다만 한낮의 햇빛 아래 뿌리면 잎이 타버릴 수 있어 해가 질 무렵이나 이른 아침에 뿌려야 해요. 꾸준히 방향을 바꿔 화분이 모든 방향에서 균일하게 빛을 받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방향을 반 바퀴씩 돌려주면 식물은 균형을 찾으며 줄기가 곧게 자랍니다. 바람도 중요한데, 습하고 눅한 날에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베란다 쪽으로 틀어 간접 바람을 만들어 주면 증산 작용이 활발해져 영양분 흡수도 돕습니다. 이런 관리로 여름철 베란다 텃밭의 수형이 안정되며 건강한 채소와 화초를 키울 수 있습니다. Q&A에서는 앰플형 영양제의 농도가 생각보다 높아 한꺼번에 여러 개를 꽂지 말고 빈 생수병에 담아 희석한 뒤 필요량만 나눠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계란 껍데기로 calcium을 보충하는 방법도 가능하나 껍데기를 그대로 올려두면 흡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식초에 담가 칼슘을 추출한 후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죠. 이미 웃자람이 심해 줄기가 쓰러진 경우에는 흙으로 흙받침을 높게 쌓아주거나 지지대를 세워 묶어주고, 너무 길어진 윗부분은 잘라 새순이 단단히 올라오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관리로 여름에도 베란다 텃밭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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