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위기에 맞춰 경남 창녕 남지읍의 유채꽃 축제를 미리 다녀왔습니다. 축제 기간은 2024년 4월 4일부터 7일까지이고 남지권 남지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주차는 체육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여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남지 체육공원에 들어서자 주차장이 매우 넓어 깜짝 놀랐고 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가 시원하게 펼쳐져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직 축제 전이라 유채꽃이 완전히 피지는 않았지만 넓은 단지에 노란빛이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해 아름다웠고 걷다 보면 곳곳에 앉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주 거제도에서 보지 못한 수선화가 남지에서 반갑게 맞아주었고 노란 수선화가 눈에 띄게 예뻤습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이름 모를 작은 풀꽃들도 아주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습니다.
창녕군 남지읍 유채 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 가장 큰 규모로 약 33만 평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넓은 공간에 가득 피어 있는 유채꽃은 장관이었고 산책 중 만나는 튤립정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반도 모양으로 튤립을 심었다고 들었는데 글로 다 설명되진 않더라도 다양한 색의 튤립이 만들어내는 색감이 정말 다채로웠고 특히 핑크 계열의 분홍색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아직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라 꽃들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인파에 휩쓸리지 않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객들은 각자 방식으로 축제를 즐기며 사진을 남겼고, 축제 현장 곳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걷는 가족들 모습도 보였어요. 축제 입구 쪽엔 낙동강의 경치를 배경으로 한 작은 조형물들이 있어 포토 스팟으로도 좋았습니다. 또한 축제 기간에 낙동강 유채꽃 열차 운행 소식이 있어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들에게 특히 매력적일 것 같았습니다. 축제 당일을 기다리며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몰려드는 모습을 대비해 미리 찾은 이곳의 풍경은 여유로웠고, 축제가 시작되면 더 많은 꽃들이 활짝 피어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남았습니다. 축제 기간 전후로도 방문하기 좋고, 바람이 잔잔한 날엔 낙동강의 흐름과 함께 노란 유채의 물결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축제 장소를 찾는 분들께는 이 같은 여유로운 관람과 더불어, 가족 단위의 방문이 좋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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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창녕 남지 유채꽃 축제에 미리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