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은 수육으로 만드는 수육 양념구이를 소개합니다. 김장철에 수육을 해먹곤 하지만, 오늘은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은 수육에 양념을 입혀 색다르게 즐길 생각이에요. 재료로는 남은 수육, 매실청 2스푼, 맛술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고추장 1스푼, 굴 소스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조금, 그리고 썰려 있는 통 수육이 필요합니다. 냉장고에서 들고 온 차가운 고기는 처음엔 맛이 밋밋해 보였지만, 심폐소생처럼 제 방식으로 보강해 보려 해요. 먼저 칼질이 서툴러 두툼하게 남은 고기를 얇게 썰고, 얇아진 고기를 팬에 올려 앞뒤로 천천히 구워주었습니다. 지방이 많지 않아서 기름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방이 많은 고기를 선택하셨다면 중간중간 기름을 제거해 주면 좋습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따뜻해지면, 그 사이에 양념장을 미리 만들었습니다. 그릇에 매실청 2스푼, 맛술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고추장 1스푼, 굴 소스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를 넣고 고루 섞었어요. 매실청이 없으면 꿀이나 올리고당, 설탕으로 대체해도 맛있다고 적혀 있지만, 저는 준비한 재료로 바로 양념장을 완성했습니다. 이후 따뜻하게 데운 고기 위에 양념장을 부어주고, 고루 묻히도록 살살 섞어주었습니다. 이때 불을 아주 약하게 줄여 타지 않도록 주의했어요. 하얀 고기 표면이 보이지 않게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볶아 주었고, 칼질이 서툰 제 탓에 고기가 두꺼웠지만 최대한 얇게 썰어 볶는 과정에서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했습니다. 색이 고르게 입혀지면 불을 끄고 참기름 한 바퀴를 더 둘러 마무리합니다. 통깨를 더 뿌려도 좋지만, 저는 이미 양념장에 통깨를 넣어 마무리해 별도 뿌림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릇에 담아 내놓으니 수육 양념구이가 완성되었고, 저는 이 양념구이를 찐 양배추에 싸 먹으며 맛을 즐겼습니다. 남은 수육이 있다면 이렇게 한 번 더 변주해 보면 새롭게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남은수육요리
#
먹다남은수육
#
수육양념구이
원문 링크 : 먹고 남은 수육에 심폐소생술을! '수육 양념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