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so 3단계 수료증이 귀한 것이 메일로 도착했다. 예비 국대에 합격한 만큼 큰 기쁨을 느끼며 수료가 의외로 반갑게 다가왔다. 7주차부터 수업은 제대로 듣지 못하고 문제풀이를 어쩌다 보니 제출했고 예비국대 시험은 준비도 거의 못했는데도 기준이 빡세지지 않아 수료가 성사됐다. 예비대표단에 선발되지 않은 이들 중 2027년 기준 만 15세 이하인 경우 금년 모집 기간에 온라인 지원 후 수료증을 제출하면 3단계 수료까지 면제받고 내년에 실시되는 예비한국대표단 선발고사에 재도전할 수 있다. 3단계 수료가 반가웠던 이유이기도 하다. 6학년부터 1,2,3단계를 오랜 시간 거친 점은 아쉽지만 내년 중2를 지나 제대로 과학을 다진 뒤 재도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kjso 수업 자체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반복해 말했지만 별로다. 다만 중학생으로 구성된 과학 올림피아드이고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과학 공부의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 과학을 꽤 잘하는 학생들이 심화까지 복습하며 국대 선발을 목표로 하는 것은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노베이스들은 오히려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어 무작정 시작하지 않길 바란다. 2027 kjso 접수는 시작되었으니 4 20 이후의 접수 내용을 살펴보자. 2026년 kjso에서 각 단계 수료가 끝난 경우에는 접수 후 수료증을 첨부해 보내야 면제권을 얻을 수 있으니 잊지 말길. 어쨌든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내년에는 3단계 면제가 기대되니 이제 제대로 과학을 시작해보려 한다. 먼저 물리에 집중하는 계획이 세워졌다. 단기 목표를 세워 열공하는 아들의 모습에 맞춰 9월 물리대회(TPL)를 염두에 두고 수업을 알아보았다. 대치 시리우스는 Genius 5, 6월 개강(3개월 과정), 올림물리는 주로 주말 수업이다. 시리우스는 지난주 줌 설명회를 신청해 들어봤지만 10분 정도 듣다 종료했다. 온라인 수업은 구경꾼 분위기였고 반이 40명 이상으로 규모가 크며 피드백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있었다. 시리우스 데스크 상담에서도 온라인 수업은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거리가 문제가 되자 현강 수강을 권하고 입학테스트를 인터넷으로 보는 것도 다소 어색하다는 견해가 있었다. 입테 링크와 아이디 비밀번호 안내를 받았으나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이웃의 추천으로 영스T도 살펴보니 5월 23일 개강이 딱 맞다. KMO 1차를 끝낸 뒤 바로 다음 주에 개강하는 형태로 시작하기 좋다. 프라이빗노트의 물리 커리큘럼은 강좌 다양성과 선생님들의 이력이 화려하다. KMO 1차 끝나고 과학 학습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검색해 보면 5월 말부터 일주일 단위로 개강하는 실시간 수업이 이어진다. 강사진 이력이 공개되어 있어 신뢰도가 높다. 이렇게 선택지가 많아지니 상담 문의에 간단한 내용을 남겼고 샘들과의 대화에서 kjso 학생들은 과학 공부가 많이 존재하기에 어렵고 tpl보다 훨씬 쉽다고 들었다. 2차 합격 여부를 보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2차를 붙으면 무조건 봐 주신다고 했다. 시리우스, 다원, 프라이빗노트의 장단점은 각기 다르다. 이웃의 후기에 의하면 시리우스 올림물리의 수업은 계통수업과 빠른 진도가 장점이지만 온라인 수업은 구경꾼 분위기이고 한 반의 규모가 큰 편이며 피드백이 거의 없다고 한다. 다원과 프라이빗노트의 비교로는 프라이빗노트가 샘들의 피드백이 꼼꼼하고 세심하며 실시간 수업이 약 10명 내외로 조밀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계통수업이 아니라 물리 1 역학까지 다루다 보니 이후 물리 2 역학 재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아직 시간이 충분하니 시리우스, 다원, 프라이빗노트 중에서 시행착오 없이 신중하게 선택해 내년 이맘때쯤 다시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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