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의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습니다. 4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낡은 트럭들이 오가던 '서부트럭터미널'이 그 주인공인데요. 기피 시설로 손꼽히던 이곳이 무려 1.94조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형 복합단지'로 대변신을 예고했습니다.
오늘은 양천구 신정동의 풍경을 완전히 바꿀 이 거대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과 투자 포인트,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서울 재개발 정책의 흐름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해 드립니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사업 부지 1. 47년 된 ‘트럭 터미널’, 왜 이제야 바뀌나?
1979년 문을 연 서부트럭터미널은 한때 서울 서남권 물류의 심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시설은 노후화되었고, 주변에 목동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주거지가 형성되면서 소음과 매연을 내뿜는 '도심 속 섬'처럼 변해버렸죠.
서울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첨단물류단지’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는 물류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주거·상업·업무 시설을 올리는 최첨단 복합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