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별로 좋지 않고 잠이 쏟아져서.. 석촌호수를 두바퀴 돌고 들어왔다.
호숫가 주변 온도계가 25~27도를 오르내리며 오늘의 더운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세바퀴를 돌걸 그랬나.. ?
몸이 좋아지는 기색 없이 더 나빠진것같다. 석촌호수 한바퀴가 2.5인데 두바퀴라면 고작 5km밖에 되지 않는다..집에서 걸어나가고 들어오는 시간까지 포함한다면.. 7km남짓인데 그걸로는 충분한 운동이 되지 않는것같다 뛰는건 너무 땀이 나서..
힘들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 정도인데도 이마에 살짝 땀이 흐른다. 어떤 날은 걷고나면 몸에 쌓인 피로와 마음에 쌓인 피로가 모두 풀려나가는데..
오늘은 영.. 아닌듯하다.
나의 감정과는 상관없이 호숫가 주변에는 바람이 살짝 불때엔 서둘러 물들어버린 벗꽃나무의 일부가 45' 각도로 고운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모습을 연출해가면서 감탄스럽게 가을그림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슬픔에 온 몸이 휘말려 울어버리고 싶을때...
모든것 다 버리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
원문 링크 : 화가 날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