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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인문학문의 사명

 조동일, 인문학문의 사명

조동일 선생님의 <<인문학문의 사명>>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또한 평소에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밥 먹기 전후로 한두 쪽만 읽어보자 한 것이 독서를 지속하는 힘이 되었다.

출간된 지 30년이 되어가는 책이지만, 이 책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 책에서 말하는 학계의 사정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면 될까.

내가 학문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나 스스로 공부의 방향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논문 몇 편 쓴다고 세상이 달라질 것 같지 않다는 회의감에 젖었다.

그러나 조동일 선생님의 이 책에서는 시대의 흐름이나 유행에 편승하지 말고 학자로서의 자각과 주체의식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거기서부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고, 찾아야 한다고 보았다.

인문학문의 사명은 무엇일까? 아직 책을 끝까지 읽진 않았지만, 그 물음에 대한 답은 단숨에 내려지는 것이 아니란 걸 느낀다.

자신의 학문 안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