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 음식은 김치다. 밥 먹을 때 김치 하나면 사실 밥도 필요 없이 김치만 먹을 정도로 찐 한국인이다. 김치 맛있다... 외국에서 태어났으면 참 슬펐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라면은 김치 사발면을 선택했다. 한 친구가 별명은 이제부터 김치녀라고 한다며 웃음이 나온다고 한다. 야밤에 밀린 일을 처리하던 중 배고파서 저번에 산 김치 사발면을 커피포트에 팔팔 끓인 물에 부었다. 배고픈 순간의 소소한 행복으로 느껴졌다. 반찬은 오징어젓과 파김치를 함께 준비해 두었고, 이렇게 소량으로 파는 반찬이 자취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가격으로 다가와 기분이 좋았다. 파김치를 본가에서 직접 담가봤던 기억이 떠올라 더 구입이 반가웠다. 파김치를 냉장고에서 꺼내 세팅했다. 다만 이때 컵라면 뚜껑을 닫고 위에 올려둘 걸 제대로 닫히지 않아서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살짝 식은 느낌이 들었다. 설 익은 편이 아니라도 잘 먹긴 하지만, 파를 싫어하던 편식이 있던 시간이 있기에 파김치의 매력이 더 잘 느껴진다. 파가 파김치가 되면 말이 달라진다 싶은 순간이다. 매운 기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매운맛이 적당히 살아 있으면 그때의 맛은 더 강하게 다가온다. 라면과의 조합은 언제나 강력하다고 느껴진다. 포장을 다 열고 남은 반찬은 잘 갈무리해 두고 파김치와 컵라면을 야무지게 맛있게 먹었답니다. 파김치는 집에 지속적으로 사 둬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상이다.
#
컵라면
#
파김치
원문 링크 : 파김치 라면에 먹는거 국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