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복막염이 신경 쪽으로 번진 뒤부터, 모카를 보며 계속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요즘 들어 자꾸 “이 아이가 잘 안 보이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컨디션 문제라 넘기기엔, 반복해서 보이는 행동들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료그릇을 못찾고 엉뚱한 곳을 찾는 모카 소리에는 반응하지만, 움직임만으로는 반응이 없는 모습 먼저 눈에 띄는 건 반응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소리가 나면 고개를 돌리거나 귀를 세우는 반응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하지만 소리 없이 손을 움직이거나, 조용히 다가가 시야 안에서 움직여도 시선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소리와 함께 움직임이 있어야만 그제서야 그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이 반복됩니다.
단순히 집중력이 떨어진 느낌과는 조금 다른, “보지 못해서 반응이 늦는 것 같은” 인상이 남습니다. 소리나는 쪽을 보는 모카 그릇을 찾지 못하고 핥거나 씹는 행동 밥을 줄 때도 비슷한 장면이 자주 보입니다.
사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