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절경[雪景絕景]!]! ‘덜컹’,‘덜컹’ 걸어 잠근 방문을 밤새도록 두드리는 겨울바람’!
‘휘이잉~ 휘이~이잉’! 북산을 넘고 돌담을 넘어 쌩쌩 불어오는 눈보라 소리에 소년은 이불속 깊이 파고듭니다.
아침이 되면, 세차게 불던 눈보라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시침을 떼고... 밤새도록 내리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아직도 하늘에서는 드문드문 눈송이가 내려앉습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눈이 쌓이는 날이면 소년은 그 어느 때 보다 이른 아침을 맞이합니다! 소년은 북산의 설경에 넋을 잃습니다.
온 세상이 눈에 싸인 설경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경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말이 달리는 형상으로 이루어진 바위의 철마산을 북산이라고 불렀습니다.
‘땡그랑’,‘땡그랑’ 교회 종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이유는 북산에 부딪혀 돌아오기 때문이라는 누이의 말에 알 듯 모를 듯 고개를 끄덕이며... ‘뽀드득’,‘뽀드득’ 소년은 설경의 절경 속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편집인 정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