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을 맞이합니다!... ‘금방이래도 터질 듯 망울진 목련꽃이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봄을 재촉합니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몇 차례 지난 후 앙칼진 칼바람은 간데없고 포근한 봄바람이 토실토실한 소년의 콧잔등을 간지럽힙니다. ‘소년은 커다란 나무와 대화 할 수 있습니다.
소년은 대지에서 솟아오른 새싹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늘 이맘때면 새싹들과 꽃잎들이 소년에게 손짓하며 말을 건넵니다.
소년은 봄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앞뜰과 뒤뜰로 분주합니다. 수줍게 피어나는 새싹과 꽃잎들은 소년과 함께 아름답고 행복한 봄날을 맞이합니다.
‘때로는 소년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은 성급한 새싹과 꽃잎들이 꽃샘추위에 떨기도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르던 목련꽃은 마침내 새하얀 꽃잎을 피워냅니다.
‘소년의 입은 쩌~억 벌어집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소년의 가슴도 목련꽃처럼 하얗게 변합니다. 전설에는 어떤 공주가 북쪽에 사는 남자를 그리워해서 모든 꽃봉오리가 북쪽을 향하고 있어 ‘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