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욕심이 나서 100kg으로 가볍게 세트에 임했지만 몸이 주는 신호를 무시한 채 억지로 무게를 올리다 허리에 자극이 오고 디스크 의심 증상이 생겼습니다. 스쿼트와 바벨로우를 억지로 소화하자 허리가 시큰하고 기침할 때 울리는 느낌이 남아 다음 주에는 푹 쉬기로 했습니다. 런닝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천천히 회복하려고 합니다. 개원 시절부터 써 온 시디즈 T11 의자를 바꾸기로 결정했고 여전히 튼튼하고 깔끔하지만 좌판이 닳아 엉덩이가 뒤로 미끄러지며 가장 나쁜 자세인 일명 디스크 제조 자세가 만들어졌습니다.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루 10시간 이상 제 곁을 지켜온 의자인 만큼 다른 선택을 고민하게 되었고, 허먼밀러 뉴에어론 의자가 바른 자세를 만들어준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구형 에어론만 사용해 신형은 직접 앉아 보지 못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웨이트 중량을 올리며 허리에 자극이 심해지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커다란 박스가 도착했고 완제품으로 조립된 채로 와서 놀랐습니다. 박스가 큰 이유는 내구성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라고 느꼈습니다. 개봉기는 간단했고 완충재가 독특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기존 의자와 비교하면 헤드레스트가 없어서 작아 보였고 사실 필요 없다는 설계였지만 같이 세트로 샀고 앉아 보니 조금은 어울리는 balanced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엄청난 가격대였던 예전 기준으로 보면 지금은 만족감이 다르다는 점은 솔직히 말합니다. 그래도 매일 10시간씩 앉아 있으니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느꼈고, 엉덩이가 뒤로 고정되는 점은 확실했습니다. 소재가 폴리에스터인 바지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점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시착은 꼭 해봐야 한다고 느꼈고, 사이즈 선택은 키와 체중만으로는 정확하지 않으니 좌판의 넓이와 깊이가 본인 허벅지에 닿지 않는지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의자는 7년 넘게 함께한 제 작업 공간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이번 교체로 자세와 체형 관리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로 들어오실 때 수협 간판을 꼭 확인하시고 중앙타워로 가시지 않도록 주의하면 좋겠습니다. 위례 중앙광장 방향에서 올리브영 쪽으로 찾아오시면 됩니다. 빨간색 WIRYE 조형물을 기준으로 안내를 따라오면 됩니다.
원문 링크 : 운동실패일지+허먼밀러 뉴에어론 구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