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가 멀쩡히 있는데도 수기로 편지를 써재끼는 어떤 상급대장 때문에 계속 편지만 들여다보다가 그의 엉망진창 꼬부랑 필기체는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세상에는 너무 많은 필기체와 악필과 읽어야 할 편지 및 메모가 실존한다. 괴로워하다가 발견한 아주 좋은 사이트 Transkribus를 소개해 본다.
다들 이거 쓰고 독일인 덕질에 피해 입지 마시길. 수기로 쓰인 문서 이미지를 아주 많이 학습시켜서 필기체 전사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AI 모델을 모은 사이트다.
찾아 보면 독일어 외의 언어도 학습한 모델이 있는데, 그건 내 관심사가 아니라 스킵. AI가 늘 그렇듯 완벽하지도 않고 오히려 정확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보조 자료처럼 두고 한 단어씩 열심히 해석하면 꽤 큰 도움이 된다. +) 참고 그 시절 독일인들의 글씨체는 쿠렌트(Kurrent)체와 쥐털린(Sütterlin)체로 나뉜다.
(좌) 쿠렌트체 / (우) 쥐털린체. 이미지는 위키피디아에서 긁어 옴.
쿠렌트체는 다들 기본적으로 ...
원문 링크 : 옛날 독일 문서를 편하게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