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채' 작전의 북쪽 공세를 지휘하기로 되어 있던 모델 상급대장이 히틀러에게 자신의 공세 전선의 상황과 의도에 대한 훈계를 늘어놓았던 것이다. 모델은 1941년과 1942년 전역에서 처음에는 기갑군단 지휘관으로서, 그 다음에는 제9군의 지휘관으로서 중부집단군의 격렬한 방어전에서 특유의 에너지와 강인함으로 두각을 나타냄으로써 히틀러의 특별한 신뢰를 받게 되었다.
나는 모델이 기술 개발을 감독하고 총참모본부가 지정한 기준에 맞춰 평가하는 일을 담당하는 총참모본부 8과에 내 부하로 있을 때부터 그를 잘 알았다. 그는 국방부의 잉어 연못에 풀어 놓은 강꼬치만큼 그 일에 훌륭하게 임했다.
나중에 그는 내가 참모장으로 있던 A집단군의 제16군 참모장으로서 내게 서부 공세 준비에 관해 보고해야 했다. 모델은 분명 영리하고 명료하게 판단할 줄 알며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유능한 참모장교였다.
중키에 건장하기보다는 자그마하고, 풍성한 흑발과 때때로 아주 날카로워지는 활달한 눈을 가진 그는 젊고 생기 ...
원문 링크 : 만슈타인 회고록의 발터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