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쿠리에르의 <전쟁의 시대: 노르망디-니에멘>에서 발췌한 에피소드. 레비딘스키.
(계급은 중위) 글래스고에서 라고스로 5주간 항해하는 동안, '영국인' 무리에게는 레비딘스키 박사가 아프리카와 러시아 체류에 대비해 맞춘 주사에서 회복할 시간이 주어졌다. "얼른, 겁쟁이처럼 굴지 말고."
그는 주사기를 휘두르며 꾸짖었었다. 그는 놀랍게도, 2년 동안 밤낮으로 목숨을 걸고 가장 위험한 임무에 자원한 이 젊은이들이 필수 예방 접종만큼 두려워하는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예컨대 야간에 베일 오브 요크 상공에서 독일군 융커스 폭격기를 격추해 굉장한 승리를 거둔, 건장하고 콧수염을 기른 브르타뉴 출신의 스물세 살 마에는 어느 날 아침 장티푸스, 천연두, 파상풍 예방 접종을 받은 후 레비딘스키의 품에서 기절했다. 그날 오후, 황열병 주사를 맞으려던 그는 주사기가 몸에 닿기도 전에 다시 기절했다.
적 기관총에 맞선 몹시도 용감한 남자가 쇠바늘 하나 앞에서 어린 소녀처럼 쓰러지고 만 것이다! - 1...
원문 링크 : 군의관 조르주 레비딘스키의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