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편과 이어지지는 않는 에피소드. 그간 많은 일이 있었다.
쿠르스크 전투를 비롯한 각종 사건 이후 만슈타인이 해임당했고 발터 모델이 신임 남부집단군 사령관으로 등장했다. 게르트 나우만 소령. - 4월 말의 어느 저녁, 우리는 저녁을 먹고 사령부 식당에 앉아 레드 와인 몇 잔을 마신다.
격식이 없고 좀 심하게 요란하다. 렌느 중령이 내게 던진 조용한 한 마디가 이 상황을 요약해 준다.
"만슈타인과 보내던 저녁을 생각하면, 지금은 회전목마 두 개 사이에 서 있는 것 같군!" 모델은 오늘 전선에서 비행하며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발언과 주장에 대한, 어떤 이의도 받아들이지 못할 만큼의 확신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그는 로츠퐁 와인을 좋아한다.
갑자기 그는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이런 일은 종종 식탁에서, 때로는 아주 흥미로운 저녁 식사 대화 도중에도 일어난다.
그저 그가 평소엔 표가 안 나게 숨기지만 심하게 지쳐 있기 때문이다. 부관 하나가 긴급 전보를...
원문 링크 : 게르트 나우만 소령의 우울 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