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마음의 작동방식은 건강한 마음의 작동방식과 다르다. 무엇보다 마음에 대한 관찰능력이 발달하지 못했기에 마음에서 느껴지는 것을 사실이라고 단정짓기 쉽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나는 쓸모없는 사람 같아.'라는 생각이 올라올 수도 있다.
그러나 상처받은 마음은 이를 흘려보내지 못한다. 그것을 사실화 시켜 버린다.
그렇기에 '나는 쓸모없어!'라는 단정적 사고로 이어지고 만다.
인사를 건넨 상대가 표정이 굳어 있으면 왠지 나에게 불만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나한테 불만이 있는 걸까?'
그런데 상처받은 마음은 이를 사실화시켜 버린다. '저 사람은 나한테 불만이 있어.'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마음에서 떠오르는 느낌, 생각, 판단 등을 바로 사실화시켜버리는 것을 '심리적 융합mind fusion'이라고 한다.
이렇게 융합된 상태에서는 비판적 사고, 거리두기와 같은 의식적 반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융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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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마음챙김을 위한 혼자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