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맹승지가 올린 짧은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차림으로 야구장을 방문한 모습이었으나 영상 속 행동이 1200만 명의 야구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스포츠 관람 에티켓의 본질을 건드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영상은 실시간 중계 자막과 경기 상황이 정교하게 구현돼 실제 중계 화면처럼 보였고, 생성형 AI로 만든 페이크 영상임이 확인되었지만 면죄부로 작용하지 않았다. 문제가 된 부분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영상 속 태도였다. 맹승지는 테이블 위에 다리를 꼬아 올리는 자세로 앉아 있었는데, 야구장 테이블석은 음식을 두고 음료를 마시는 공간으로 공공장소이자 비용을 지불한 관람 공간이다. 이처럼 식탁 위에 발을 올리는 행위는 기본 에티켓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지적이 다수였다.
일부 반응은 가상 영상의 특성상 민감한 반응을 줄 이유가 있느냐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대다수의 야구팬은 기술의 문제를 넘어서 프롬프트에 담긴 의도가 문제라고 봤다. 즉, 특정 종목의 문화를 배경으로 삼아도 현장의 기본 예절은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했다. 맹승지는 영상이 단지 트렌드일 뿐이라고 언급했으나, 최근 SNS에서 야구장 관중석을 배경으로 한 AI 영상이 유행하는 만큼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이 무너졌다는 지적은 여전했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기는 스포츠 문화에서 공인에 가까운 인물이 비매너 행동을 트렌드로 포장하는 문제는 관람 문화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남겼다. 이번 사안은 AI 콘텐츠가 일상에 들어온 현시점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질수록 인간적인 예의와 공공 에티켓은 변하지 않음을 되새기게 한다. 콘텐츠 제작자들의 성숙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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