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노동공제회 4년의 경험: 확장된 노동운동의 영역 송명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사무국장 나름의 절박함으로 국외로 탈주한 적이 있다. 각 국가의 노조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1년짜리 석사과정이었다.
졸업논문에 필요한 주제를 찾다가 ‘디지털 플랫폼 노동’이 눈에 띄었다. 리포트 수준의 글이나마 다행히 통과된 걸로 만족하며 그걸로 끝이라 여겼다.
그런데 플랫폼 노동과의 인연은 귀환 후에 더 깊어졌다. 노동법적 보호는 뒷전, 기술혁신 논리의 득세 2017년 촛불혁명과 정권교체의 격변기를 지난 한국 사회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이라는 거대 미션을 맞닥뜨리고 있었다.
노동운동 역시 디지털전환과 플랫폼노동이라는 낯선 현상의 해석과 대응에 분주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비롯해 일자리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플랫폼 노동의 정의 규정, 실태파악, 보호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디지털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서비스에 대해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하는 혁신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