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제요양병원 입원34일째 일요일이다. 아침 먹고 좀 쉬고 느긋하게 운동하고 땀 흘리고 씻자는 계획을 하고 있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온다고 한다.
부랴부랴 양치하고 내려갔다. 이른 시간이라 어디 가기도 애매모호해서 보현사에 가기로~ 지난 석가탄신일에 들렀었는데 그 때 보았던 공작새가 있다.
그 날은 날개를 펼치질 않아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활짝 펼쳐서는 한바퀴 돌아봐주기까지 하네. 한참을 공작새 보면서 신기해 했다.
대공원 동물원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 우리에 가둬 놓은 것도 아닌데 달아나지 않고 있는것도 신기하고 날개를 펼치고 궁뎅이를 살랑살랑 흔드는 것도 귀엽다.^^ 내려오는 길에 수변공원 입구에 파는 우리콩으로 만든 콩물을 한병 사들고 와서 언니들과 나눠 먹었다.
먹기바빠서 사진은 패스~~ㅎㅎ 찐~ 하게 맛있어서 다음에 또 사올 듯^^ Previous image Next image 밥 먹는 양이 점점 늘고 있다. 처음 율제에 와서는 밥은 거의 못먹고 국이랑 누룽지를 먹었는데...
원문 링크 : 슬기로운 나의 요병생활_34' 율제요양병원 입원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