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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달라지는 방울토마토, 그래서 매번 배웁니다

 매년 달라지는 방울토마토, 그래서 매번 배웁니다

안녕하세요. 씨앗로그 입니다.

방울토마토, 처음엔 참 쉬워 보였어요. 가족 모두 좋아하는 작물이라 욕심껏 모종을 많이도 심었어요.

햇살 아래 쑥쑥 자라고, 초록 열매가 하나둘 붉게 물들어갈 때마다 밭에 나가는 발걸음이 설렜어요. 수확할 때는 더했죠.

토마토가 바구니 가득 차오를 때면 그 무게만큼 마음도 뿌듯해졌거든요. 그땐 몰랐어요.

그 기쁨이 매년 똑같을 수는 없다는걸요. 그런데 둘째 해, 방울토마토 키우기는 어렵기 시작했어요.

잎은 시들고, 줄기는 축 늘어지고, 열매는 맺히다 말고 멈춰버렸죠. 햇빛도 좋았고, 물도 잘 줬고, 거름도 충분했는데… 도대체 왜?

답은 흙이었어요. 같은 자리에 계속 심다 보니, 지친 흙이 숨을 쉬지 못했던 거죠.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흙 속 어딘가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 그 조용한 침묵이 방울토마토를 지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 해엔 땅을 쉬게 했고, 또 그다음 해엔 재를 뿌리고, 올해는 마음 단단히 먹고 토양 살충제까지 썼어요.

이제는 작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