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여전히 공포의 시작이었다. 먼저 가벼운 맛으로 시작되며 군침이 도는 음식과 함께 일상의 작은 불안이 등장했고, 처음 본 GTX 타는 경험은 에스컬레이터 공포증과 고소 공포증의 경계에서 혼절할 뻔한 순간으로 남았다. 영수증을 처음 리뷰한 날의 기록은 케이준 샐러드와 새우장을 맛본 순간까지 이어졌고, 방귀쟁이 뿡뿡이, 그러나 더 웃긴 뿡빵이가 등장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정미조 선생님의 무료 공연 소식에 기대도 있었으나 금세 대기 시간의 효율성과 무대 설치의 황홀함이 돋보였고, 정미조 씨의 공연은 별천지에 다녀온 듯한 기분으로 남았다.
고양시는 운전 연습하기에 좋다고 느껴졌고, 시내의 아름다운 시멘트 틈새로 자라는 식물들은 강인함을 보여 주었다. 새 주인에게 갈 물건들도 등장했고, 새로운 주인과의 관계에서 기대와 바람이 엇갈리는 모습을 묘사했다. 평평이들과의 대화의 분위기도 묘하게 남았고, 벽돌책이 더해진 유머가 짧은 순간들을 더 재밌게 만들었다. 새벽 공기가 특히 좋다는 사실은 매일의 일정 속에서 반복되며, 예전의 아침 산책을 다시 해보고 싶은 욕구를 남겼다.
의정부 역시 좋은 도시로 평가되었지만, 홍보의 미미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의정부문화역이음과 의정부역 주변의 공간들은 매력적이나 접근성이나 정보 전달의 부족이 한편으론 불편으로 다가왔다. 사진으로 남겨진 풍경들 속 시멘트 사이로 자란 식물과 도심의 흔적들은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금전수에 새싹이 트는 소소한 기쁨도 기록되었고, 공포에도 울림이 있다는 깨달음이 남았다. 의정부와 고양시를 오가며 삶의 감동, 사랑, 희망, 떨림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계속되었다.
마지막으로 여름의 분위기는 <여름기담 : 순한맛>의 페이지 폰트가 떨리는 디테일로 표현되었고, 자매품인 <여름기담 : 매운맛>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었다. 여름의 분위기 속에서 한동안 작살내듯 열정적으로 읽히는 이야기가 남아, 독자는 계절의 변화를 따라 앞으로도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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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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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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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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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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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갈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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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역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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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역
원문 링크 : 하지까지 여름을 작살내자 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