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 번째 책은 아직 끝까지 읽히지 못했고, 함진아비라는 제목이 떠올랐다. 영화에 대한 감상은 다소 과격하게 표현되었고, 오랜만에 켜진 텔레비전에서 삼순이가 등장하자 몰입된 상태로 2화까지 재주행했다.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감정의 파동이 교차하며 일상의 모습이 촘촘히 쌓였다.
12.14.목요일에는 눈이 내렸고, 그 여운은 윤희에게로 이어졌다. 바질과 데이지를 다룬 이야기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아냈고, 같은 맥락에서 업사이드 다운 버거라는 KFC의 신메뉴가 언급되었다. 달려가겠다고 다짐하는 장면도 있었다가, 결국은 헤어진 자가 되어 키링을 주문하게 되는 소소한 선택의 연쇄가 이어졌다.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은 간장 치킨과 매운 간장 치킨으로 소개되었고, 이들 치킨에 대한 선호가 현실의 어둠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다만 현실이 여전히 어둡게 느껴지는 순간들도 있었고, 그럼에도 세상은 고정된 방식으로만 흘러가진 않는다는 인식이 남겼다. 이와 함께 단약 이야기가 슬쩍 거론되자, 단호한 고개 끄덕임이 있었다는 묘사가 덧붙여졌다.
시식으로 건네진 딸기와 말차에 대한 반응은 미묘했고, 말차 만세라는 표현이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었다. 12월의 첫 외근은 길게 나들이 없이도, 주변에서 본 것들과 자잘하게 먹은 것들로 기억에 남았고, 지방이 얻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되었다. 덜 추운 겨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남았고, 남은 12월은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정리하는 한 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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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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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202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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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얏호
원문 링크 : 내가 널 가지려고 내 인생에서 뭘 내던졌는지 넌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