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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반복의 삶

 무한 반복의 삶

2026 무한 반복의 삶은 일상 속에서 작고 큰 작은 사건들이 이어지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고추바사삭이 땡겨 갑자기 업데이트가 와서 좋아하는 맥머핀과 블로그에 쓴 글도 함께 떠올랐고, 나의 유일한 따거 짜장에 꽂히는 순간도 있었지. 병원 진료가 끝난 뒤 스벅 원플러스원 쿠폰으로 개인잔을 들고 가면 할인되던 기억도 남아 있지만, 그것은 얼마 안 지나 없어지기도 했다. 늦게 자라 부탁하듯 눈을 감아도 여전히 흐릿한 하루가 이어진다. 음악 거리와 도깨비 시장 같은 곳이 떠올라 마음이 흔들리고, 사랑하는 음악 도서관에 들르면 잊고 있던 예쁜 달과 예쁜 길이 다시 떠오른다. 혼자 있을 때는 읽는 책이 위로가 되며, 굿 모닝 인사와 함께 나니 초반의 에너지가 조금씩 차오른다.

일상 속의 작은 즐거움도 다채롭다. 맛있는 간식으로 땅스 부대찌개와 떡볶이를 떠올리며 누군가의 연인을 떠올리기도 하고, 드라마 속의 감정선에 이끌려 울컥하기도 한다. 피자를 배우자처럼 들여다보려 했던 순간은 엄마가 시즌4까지 보는 흐름에 맞춰 멈추기도 하고, 밖의 날씨는 별로 춥지 않지만 패딩을 꺼내려다 하늘이 맑아 기분이 좋아진다. 꽃게랑과 고추냉이는 다소 짭짜름해 속이 밸 때가 있지만, 꾸덕한 케이크를 생각하며 달콤함에 기대를 걸기도 한다. 호르몬의 농간에 넘어가버린 순간도 있었고, 걷기 좋은 날씨에 길을 따라 의자를 흔들어 보며 더 섹시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 1월 # 끝

원문 링크 : 무한 반복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