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은 재즈힙합의 정수로 느껴지는 곡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되고, 선호하는 영화의 인트로가 삶의 순환을 비유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이야기로 흐른다. 어떤 이벤트에서 책을 받았는데 벽돌 같은 무거운 책이 도착했고, 최고 벽돌책으로 꼽히는 총,균,쇠를 훌쩍 넘어서는 체험이었다는 묘사도 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며 깔깔거리다 4.5점이라는 평점을 남겼고, 오래된 카메라 하나를 더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이 전해진다.
말차 라떼가 아니라 우유라는 말과 함께 가벼운 농담이 등장하고, 다소 정치적인 부분은 빼되 재미가 넘친다고 평가한다. 줄이 길어 포기한 경험과 바닥에 누워 들려온 소리, 서울의 밤이 불야성임을 느낀 점도 생생하게 전해진다. 사진 업로드를 허락해 준 이들에 대한 감사와, 결론으로 애런에 대한 애정과 관람객 사이의 질투 같은 감정의 공존이 짧게 남는다. 재즈의 효능에 대한 생각 세 가지를 되짚으며, 병나발을 불고 깝친 이유를 묻는 듯한 의문과 감성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또한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는 사회생활의 필요성, 살아가는 방식의 모순을 인정하는 성찰이 이어지고, 행사 기획과 필기의 치열함이 강조된다. 남다른 디저트와 이웃의 협력, 늦은 시각의 귀가, 영화 포스터가 가득한 공간에서의 기억들이 촘촘히 엮인다. 외계인의 침투 소식과 무료 공연 소식에 대한 놀람, 습도와 에어컨의 조절에 따른 경제적 판단, 다섯 번의 전화가 아니라 다섯 시간 정도의 체감으로 다가온 일상의 피로와 보람이 교차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아직 원작을 보지 않아 미완의 재미를 남긴 채, 5월의 마지막 영화를 더숲에서 보려 한 기대와 산으로 둘러싼 집의 파도 소리가 이어진다. 이제 파도가 덮치면 그 위에 올라섬으로써 흐름을 타겠다는 다짐이 남고, 5월의 열정은 끝나지 않는다. 6월엔 더 많은 열정으로 일하자는 결심이 남는다.
#
5월
#
mood
#
드르륵
#
샷다내려요
원문 링크 : 노는 게 제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