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어 초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하며, 28년이 흐른 뒤의 감정을 전한다. 눈물에 젖은 연어 초밥과 오징어 튀김 맛이 나는 인삼 튀김의 탄생까지, 다양한 맛과 추억이 돌아오는 하루였다고 한다. 먹고 싶은 게 많았지만 다 채우지 못한 아쉬움도 함께 언급된다. 구름이 예뻐서 기분이 잠시 좋아졌다는 소소한 즐거움이 곁들여진다.
도서 기부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5년이 지난 도서는 받지 않는다는 정책 탓에 좌절했다는 이야기이며, 마우스가 단종되어 로지텍으로 바꾼 에피소드도 등장한다. 생애 처음으로 과메기 회를 맛봤으나 느끼함이 있었고, 반을 남겼다가 다음 날 더 맛있게 먹었다는 즐거운 이야기도 함께한다. 고추냉이의 강한 조직감을 이야기하며, 꽃게랑은 끝맛이 짜다고 표현한다.
누군가의 말에 대한 반응으로 순살이 되도록 맞았고, 문제의 원인을 깨달았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세상에는 나쁜 일이 많지만 기분 좋은 날도 많다는 점을 되새기며, 갑자기 망가진 장비들 이야기가 나오지만 새 물건으로 교체해 열심히 일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생일 선물을 받았다고 감사를 전하고, 날씨가 좋아 이태원 가을 앤틱 빈티지 페스티벌에 다녀온다. 행사 이름이 길고 소품들이 작아 간 이유를 잃은 순간도 있다.
예쁜 머그컵을 찾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로즈마리 비누를 보고 사장님의 덤까지 받아 든 즐거움이 있다. 비누를 사고 기분이 좋아져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가고, 디저트도 모두 비건인 곳에서 후무스 매니아로서 후무스 보울을 주문한다. 다만 뒷맛이 짜서 아쉽고 비건 미트볼은 미트볼이 아주 조금이고 흰 밥이 많아 다소 아쉽다.
여성 예배실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도 등장하고 이마짚에 대한 생각이 이어진다. 천국의 계단을 밟았으니 자신이 천국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잠깐 들고, 이슬람 사원 카페에서 임실치즈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는 소식에 놀란다. 뤄르페이처 내한 소식과 티켓팅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으나, 남는 자리가 있어 티켓팅에 성공했다는 즐거운 이야기로 이어진다. 응급 처방전을 준비 중이라도 괜찮을 거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진다.
게이빈이나 낙원 상가를 다니며 계단 공포증과 맞닥뜨리는 일상도 있다. 락 공연에 도착했지만 이상한 입구로 들어가며 페스티벌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경험한다. 그래도 귀여운 스티커를 사고 기분이 좋아졌고, 전시 사운드룸이 낙원 상가에 있었다는 기분 좋은 발견이 있다. 멋진 구경은 계속되지만 공연이 토·일이라 아쉬웠고, 종각까지 와서 지갑을 잃어버리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다행히 강령의 방에서 찾았다는 즐거운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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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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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세월못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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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