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기록에 대한 집착이 비교적 강한 편이다. 이러한 욕구는 현재는 블로그에 게시하는 형태로 발현되지만 기록의 형태와 나이에 관계 없이 메모장, 스케치북, 심지어는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암기의 형태로까지 사고의 결과물을 기록하곤 했다.
긴 시간 자기관찰을 해본 결과 기록 욕구는 두 가지 요소로부터 말미암는다. 하나는 스스로의 사고에 대한 애착이다.
사고 능력과 창의성에 대한 자신감의 기원은 유년기로 거슬러올라간다. 순발력이 필요한 단발적 창의력은 각별히 뛰어나지 않았으나 옛날부터 관심분야에 대한 집착이 강했기에 항상 특정 분야에 대한 성취욕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축적된 사고들의 집합체로부터 고차원적인 사고의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을 좋아했다. 중학생 시기 정도까지는 이러한 사고가 지금에 비해 얄팍했고 충분히 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 확장된 사고는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가지 사고를 산개하여 늘어놓거나 한 가지를 깊게...
원문 링크 : 기록욕구의 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