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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혼술

자주는 아니어도 2주에 1번 꼴로 나는 혼술을 하곤한다. 이유는 지극히 간단하다.

혼술은 일종의 '리셋'이다. 사실 굳이 혼술로 국한시키지 않아도 스스로를 리셋시킬 방법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내 제 1취미라고 단언해도 문제 없을 여행이다. 여행을 다니면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며 걷곤 한다.

그게 리셋이다. 그 전까지 어떤 감정에 혼란스러웠든 어떤 생각에 흔들렸든 내적 갈등은 결코 무념을 이길 수 없다.

내적 갈등은 기본적으로 다념다상을 전제로 한다. 생각이 많아야 갈등이 생기고 그렇게 생긴 내적 갈등은 스스로를 갉아먹는다.

그렇기에 나는 과도하게 많은 생각을 한번씩 리셋시키려 혼자여행이나 혼술따위의 소설주인공같은 행동들을 하곤 한다. 꽤 친해진 사람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친해지기 전에는 몰랐는데 생각이 꽤 깊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틀렸다고는 할 수 없되 적어도 관점의 차이에 불과하다고는 말할 수 있다.

내 일상은 기본적으로 무념...

원문 링크 : 혼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