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주 느끼는데 커피를 한 잔 마시면 소주를 한 병 반 정도 마신 것과 비슷한 취기가 돈다. 처음에는 착각인 줄 알았지만 비슷한 경험이 반복되며 의심을 품게 되었고 몇 번의 자체 생체실험 끝에 결론을 얻었다.
오랜 기간 커피를 마셔왔음에도 이를 확신하지 못했던 것은 상황의 특수성에 있었다. 내가 커피를 마시는 경우는 언제나 극단적으로 수면이 부족한 상황 뿐이었다.
커피를 싫어하는 내가 그것을 입에 대는 상황은 오로지 각성효과가 절박한 상황 뿐이었다. 그렇기에 커피를 마시고 어질어질하더라도 잠에 취해서 그런 것이리라 쉽사리 단정지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방학에 그리 졸리지 않아도 커피를 먹는 상황이 여러번 생겼고 그 때마다 알코올로 인한 취기와 거의 일치하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우선 현재까지 파악한 섭취한 물질 별 취기가 오르는 역치는 다음과 같다. 담배 - 3개비 술 - 1병 반 커피 - tall 사이즈 한 잔 물질은 아니지만 해발고도 4000m 이상...
원문 링크 : 카페인 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