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미 근 몇 년 간 본 애니가 거의 없지만, 어쨌든 그 중에서 진격거 수준의 수작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애니라는 장르가 유독 유명세와 작품의 질이 별개이다보니 명성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대가 없는 상태로 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솔직히 많이 놀랐다.
이렇게까지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나는 영화든 애니든 끝까지 본 작품이 얼마 없다.
매트릭스도, 도깨비도, 브레이킹 배드도, 종이의 집도 전부 보다 말았다. 한 자리에 같은 자세로 앉아 화면을 들여다보는 게 너무 힘들다.
스무살 이후로 15분 이상 집중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 같다. 끝까지 본 몇 안 되는 작품들마저 한 번 시작했으니 빨리 보고 끝내자는, 의무감에 의한 정주행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진격거를 보며 느낀 몰입감은 꽤나 신선했다. 중고등학생 때 애니를 보며 느끼던 행복과 다음편에 대한 기대를 참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뭐 재미야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얼마나 재밌었는지 설명하는 것은 여기서 그만두고, 감상이나 좀 풀...
원문 링크 : 진격의 거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