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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글렌리벳 12년, 15년, 18년 시음후기

 [위스키] 글렌리벳 12년, 15년, 18년 시음후기

0. 자취방 근처에서 정신나간 수준의 가격대의 바를 찾았다.

이런 바가 있었다면 내가 모를 리가 없는데, 하고 찾아보니 작년 여름 경에 새로 생긴 곳이었다. 안 그래도 자취방 근처 바를 찾아보려고 애쓰던 중이었는데, 내가 찾아낸 가장 저렴한 바 2개가 모두 부평에 있었고, 자취방으로부터 편도 45분 거리였다.

막차 시간까지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수준의 거리였다. 그런데 그 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수준의 바가 자취방 1층에 있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당장 방문해보았다. 서론이 길었다.

시음후기로 넘어가보겠다. 1. 글렌리벳 12년 은은한 단내가 인상적이다.

과일향이 섞여 달달하다. 맛은 부드럽고 연하다.

달콤하고 부드럽지만, 다소 밍밍하게 느껴지는 점이 아쉽다.(버번 2잔을 마신 직후라서 그럴 수도.)

아카시아 계열의 연한 꿀물을 마시는 느낌. 아주 약간의 스모키함도 느껴지지만, 그래도 밍밍하다.

맛있다. 분명 맛있는데 개성을 일부러 최대한 죽인 느낌.

아쉽다. 맛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