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아주 연해서 깜짝 놀랐다. 향은 역시 피트답게 강렬하다.
마음에 들면서도 호불호가 꽤 갈리겠구나, 싶은 그런 아찔한 향. 탈리스커는 좋아하면서 아드벡은 싫어하는 친구가 있는데, 마시자마자 바로 이해했다.
확실히, 탈리스커가 좀 더 장작 태우는 듯한 우디함이 강했다면 아드벡은 비슷하긴 한데 약같은 피트 맛이 많이 난다. 살짝 뻘내음같은 향이 섞여있고, 혀를 굴리다보면 프로폴리스 맛이 길게 남는다.
익숙한 맛이어서 기억을 더듬다보니 어릴때 매일 먹던 프로폴리스의 맛이었다. 약냄새, 뻘내음, 프로폴리스 등 독특한 맛에서 알 수 있듯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듯한 맛이다.
내 경우에는 맛 자체에 매료된 것은 아니나 신선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만 병으로 구매할 의향은 아직 없다.
맛있다기보다는 재미있었던 위스키....
원문 링크 : [위스키] 아드벡 10년 시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