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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산토리 올드 위스키 시음 후기

 [위스키] 산토리 올드 위스키 시음 후기

편의점에서 세금 포함 23000원 쯤에 샀다. 분명 한국에서 7만원 넘게 팔리고 있는 것을 봤는데.

개 미친 가성비. 우선 마시기 전에 30분 좀 넘게 뚜껑을 딴 채로 에어링을 했다.

마실 때는 따로 잔이 없어서 병을 통째로 들고 병샷을 했다. 니트로 마셨을 때의 경우 - 저가 위스키 특유의 불쾌한 아세톤 향이 안 난다.

꿀처럼 진득하고 달달한 맛. 꾸덕한 셰리캐스크의 특징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불쾌한 끝맛이 좀 있다. 43도임에도 40도로 느껴지는 밍밍함 또한 조금 아쉽다. 맛있다.

확실히 맛있다. 고가 라인업 위스키들과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절대 2만원대의 위스키는 아니다.

불쾌한 끝맛만 빼면 최근에 마셔본 위스키들 가운데 상위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내 취향과 잘 맞았다.

일본 가격으로 2만원대에 마실 수 있다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 같다. 다만 한국에서 7만원 넘게 주고 마시기엔 더 좋은 위스키들이 여럿 있지 않나 싶다. 7만원 이상이면 별로고, 2만원 대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