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2024 유럽여행 7 (피렌체)

 2024 유럽여행 7 (피렌체)

피렌체에 도착하니 밤이 깊었다. 기차가 연착되어 에어비앤비 주인에게 알려준 도착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다.

집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단다. 열심히 뛰어가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여자친구에게 캐리어를 내게 맡기고 먼저 뛰어가라고 말했다.

그렇게 먼저 보내고 20키로가 넘는 캐리어 2개를 끌고 빠른 걸음으로 뒤따랐다. 걷다보니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두운 길에 들어섰는데, 도로에 우둘투둘한 돌 조각이 깔려 있어서 캐리어를 끄는데 고생을 좀 했다.

골목은 아니었다. 꽤나 넓은 길이었고, 양 옆으로 주택들이 늘어서 있었다.

다만 가로등이 없어 굉장히 어두웠을 뿐. 한겨울에 땀을 비오듯 흘리며 캐리어 2개를 끌고 가는데 갑자기 흑인 둘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흑인이라기보다는 인도 파키스탄 계열로 보였다. 브로, 브로 하면서 다가와 하는 말이, 내 코트에 새똥이 묻어있댔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오, 몰랐다고 고맙다 했더니 아니라며 둘이 다가와 닦아주겠다고 말했다. 그럴 필요 없다했는데도 앞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