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벤트 중이라 30ml 만원에 맛봤다. 나는 독립병입자라는 개념을 카덴헤드를 통해 처음 배웠다.
차마 비싼 고숙성 라인은 못 먹어보겠고, 세븐스타즈만 시험 삼아 마셔봤는데 그게 그리도 취향저격이었다. 그래서 나는 카덴헤드에 애정이 조금 있다.
카덴헤드 글렌로지 12년은 검색 결과도 거의 없어서 시음 노트의 이정표가 없었다. 혼자 잘 헤쳐나가 보겠다.
첫 향을 맡아보고 상당히 당황했다. 내가 기대하던 위스키의 향이 아니었다.
버터나 커스타드와 같은 향이 나는 위스키는 처음이었다. 향을 맡자마자 오일리한 질감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바디감은 가볍다. 46도 도수를 감안해도 꽤나 가볍다.
분명 맛 자체가 가볍진 않고, 오히려 진득한 단맛이 있지만 휘발되듯 금방 사라지는 느낌. 한 마디로 피니쉬가 짧다.
셰리와 같이 늘어붙는 건과일같은 단맛과 달리, 좀 더 생과일과 같은 느낌이 있다. 특이한건지 그냥 내가 캐치하지 못하는건지는 몰라도, 향에서 느끼고 당황했던 버터와 커스타드는 맛에서는 전...
원문 링크 : [위스키] 카덴헤드 글렌로지 12년 시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