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본질은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진다. 본질의 뜻이 뭐지?
도구의 본질이라 하면, 도구가 사용되는 용도를 말하는 거지. 그렇다면 나의 본질은?
내가 사용되는 용도를 말하는 것이겠지. 다시 첫 문장으로 돌아가면, 내가 사용되는 용도는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진다.
근데 사람은 도구가 아니야. 사물이나 도구는 미리 어떤 정해진 본질, 정해진 용도를 위해 만들어졌다.
근데 나는 나의 선택으로 누군가가 나를 정해진 용도로 쓰게끔 만들어졌다는 것인가? 사람은 도구가 아니라고!!
하지만 노동자로서, 돈을 버는 노동자의 입장을 보면, 사람은 도구가 맞지. 고용주의 입장에선 내가 원하는 도구가 아니면 자르거나 바꾸는걸.
노동자인 나의 용도를 내가 선택하기보단 회사가 원하는 대로의 나의 본질을 바꾸고 선택을 해야 하는 거다. 이렇게 인간을 만든 건 돈이다.
자본주의가 이렇게 만들었다. 나의 용도를 위해 나를 버려야 하는 존재로 인간을 만들어 버렸다.
인간을 비인간화하고 사물화 시키는 이념과 제도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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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원문 링크 : 고작 사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