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을 관통하는 테헤란로는 1970년대 한국과 이란의 특별한 외교 관계 경제 협력의 결과로 탄생한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1. 강남 개발과 삼릉로, 그리고 테헤란로의 탄생 1) 삼릉로 1960~70년대는 서울시가 한강 이남 지역인 강남, 서초 일대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1966년 한남대교가 건설되고, 경부고속도로 개통(1968년)과 함께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강남 개발의 물꼬가 텄습니다.
강남개발초기 테헤란로 1972년 테헤란로 이때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로 계획된 삼릉로는 강남 지역을 동서로 잇는 도로였는데, 인근에 조선 왕실의 능 3기가 있어 ‘삼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 삼릉로가 테헤란로로 명명 1977년 6월 27일, 당시 이란 테헤란 시장인 골람레자 니크페이가 서울을 방문하면서 서울시는 삼릉로 구간 일부(약 3.5~4km, 최대 12차선)를 ‘테헤란로’로 명명하였고 이에 맞춰 테헤란에서도 한 도로를 ‘서울로(Seoul Street)’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