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적으로 헤겔 읽기 헤겔에 대한 파농의 심리학적인 독해는 모방과 인종차별의 문제를 중요하게 부각시켰다. 그러나 그에게서 사회학자로서의 헤겔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다.
헤겔의 삶은 프랑스의 혁명의 시기와 맞물려있다. 나폴레옹이 예나 시의 입구에 도달했을 때, 그는 <정신 현상학> (1806)을 탈고했고 나폴레옹의 법전이 독일의 군주제 헌법을 근대적으로 개혁할 것이라는 기대로 넘쳐 있었다.
적어도 나폴레옹은 이런 점에서 헤겔에게 세계정신이다. 그러나 독재자로서 나폴레옹은 헤겔 철학에서 자리가 없다.
헤겔에 대한 사회학적 독해는 경제적 이슈와 시민사회 그리고 인륜적 국가에 주목하고 파농의 심리주의적 독해와는 결을 달리한다. 비판적 자유주의자로서 헤겔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정신철학의 초고로 알려진 <인륜의 체계> (1802)와 1803-6년에 예나대학에서 행한 강연 들이다.
이것은 <정신 현상학> 이전에 헤겔의 경제철학을 보여주는데, 헤겔은 당대 영국의 정치 경제학을 읽었고 자...
원문 링크 : 헤겔의 사회학: 보헤미안 담론과 시민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