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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괴담] 원숭이 가면

 [번역괴담] 원숭이 가면

8월 초순 친구랑 산을 올랐다. 식물 군생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나는 대학 강사이고 식물학 전문. 그 무렵 쓰고 있던 논문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이었다.

친구는 지역 산악회에서 알게 된 동년배 고등학교 교사로 일본사를 담당하고 있었다. 들어간 산은 이름도 없는 600미터 정도 되는 산으로 조림되어 있지 않고 잡목림이 펼쳐진 곳이다.

차를 타고 2시간 정도 가서 댐 호수에 도착한 후 그곳 관리사무소에 차를 세워 두었다. 국유림이기에 신청서는 이미 제출했다.

사전에 조사한 바로는 댐에 가라앉은 마을에서 섬기던 신사가 산 정상에 있고 거기로 가는 길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렇기에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생각해 이곳을 조사지로 삼았다.

친구가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다. 입구는 금방 발견했다.

평평한 돌이 군데군데 묻혀 있고 급사면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잡초에 침식되어 있었다. 산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한여름이기에 열사병을 염려해 수분 섭취를...

# 괴담 # 번역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