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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2025. 12. 20, 쏜애플콘서트)

 지도에 없는 곳으로 가려고 집을 나선 날 (2025. 12. 20, 쏜애플콘서트)

아무것도 하기 싫어 우리는 그늘을 찾았네 태양에 댄 적도 없이 반쯤 타다가 말았네 밤에 잠드는 남들은 돌고 도는 네 개의 계절 우리는 끝이 없는 기나긴 하나의 계절 지글지글 끓는 땅 위에 이름도 모를 꽃들이 피어나네 식어버린 말을 지껄일 바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어쨌거나 달아나진 말아요 오늘 하루를 살아남아요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 쏟아지는 파란 하늘과 아득하게 멀어지는 길 고등학생때 처음 들은 시퍼런 봄의 충격의 여파가 어느덧 10년이 지나 이제 청춘? 이 맞나?

하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꾸준히 라이브를 보고싶던 어린 마음은 시간이 많고 돈이 없어 점점 작아졌다가 돈이 많고 시간이 없는 시기를 지나 이제는 용기를 내어 도전해볼만하다 느꼈습니다. 그냥 가고싶었던 공연 드디어 다녀왔다는 소리입니다 아가미부터 멸종까지 기다리다 새로운 곡까지 듣고 왔습니다… 얼른 신보 내주세요… 그때는 사진 많이 찍을게요 사진을 찍는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