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해석의 재미를 보여주는 '人人人(인인인)'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사람이다.'
라고 해석하죠. 한자는 맥락에 따라 주어, 서술어 등의 문장 성분도 바뀌고, 숨은 뉘앙스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한글 '~답다'라는 표현도 좀 더 생각해 보면 긍정적인 맥락에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뉘앙스를 더 드러내면 '제대로 된 사람다워야', '본연의 사람다워야' 등으로 해석이 됩니다.
이런 숨은 뉘앙스는 재미로운 표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양 고전에서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맹자 중 '仁(인)은 人心也(인심야)요'라는 문장이 그렇습니다.
'仁은 사람의 마음이요'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옛 분들은 한글로 이렇게 번역하더라도 숨은 뉘앙스를 속으로 새기며 이해했는지 모르지만... 오늘날 'A는 B이다'라는 논리적 사고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석연치가 않습니다.
그 뉘앙스를 드러내어 '仁은 제대로 된 사람의 마음이요' 또는 '仁은 본연의 사람의 마음이요'라고 번역하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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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지도
원문 링크 : 심경부주 23 - 3권 맹자 5. 仁人心章(인인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