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부주를 읽으며, 그 중심이라 여겨지는 敬(경)을 새기고, 과욕(寡欲)/무욕(無欲)의 의미를 공부할 때의 느낌... 한편, 어느 단락에 다다라 仁(인)을 생각해 볼 때 드는 느낌...
특히 仁(인)이 생동감과 연결될 때 드는 느낌... 두 가지가 사뭇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 새삼스러워, 몇몇 단락을 다시 새겨 보고 있습니다.
심경부주 37 존덕성재명 장의 주자(朱子) 주 중에 다음 글이 있습니다. "만약 도를 많이 듣고 널리 보아서 얻을 수 있다면 세상에 도를 아는 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근래에 일로 인하여 바야흐로 조금 살펴 발명한 것이 있으니, 예컨대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논다(鳶飛魚躍연비어약)'는 것을 明道(명도, 정호)가 '반드시 일삼는 바가 있으면서도 효과를 미리 기대하지 말라(必有事焉勿正필유사언물정)'는 뜻과 같다고 하신 것을 지금에야 비로소 환히 깨달아 의심이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일상생활하는 사이에 이 유행하는 본체가 애당초 간단하는 곳이 없으며 공부에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