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이후, 코로나로 인하여 집에 있은지 딱 2달 반 만에 장거리 여행을 했다. 짧은 1박의 여행이지만 밴쿠버에서 4시간 가량 동쪽으로 가는, 달려보지 않는 생소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그리고 아직 코로나 사태가 풀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는 여행이라 미지의 여행지를 가는 호기심을 가지고 출발했다.
밴쿠버에서 아보츠포드를 지나 칠리왁, 그리고 호프까지는 자주 왔다갔다 했던 길인지라, 그닥 재밋는 장면은 없었지만 호프를 지나 메릿(Merrit)를 잇는 코퀴할라 고속도로(Coquihalla Hwy)에 들어서자 깊은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줄기와 살짝 눈덮힌 산꼭대기는 장관이었다. 장시간 운전의 지루함을 좀 덜기 위해, 메릿(Merrit)에서 잠깐 머물었다.
사막의 느낌이랄까, 뭔가 훵한 기분이 드는 황량한 다운타운이었다. 100년 이상 운영중이라는 Coldwater Hotel 을 지나가며 구경하고, 다시 고속도로를 달렸다. 밴쿠버에 살고 있으니 말이지 아마도 캐나다에 오면 다시는 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