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진경6장103절 옛날 김모(金某) · 박모(朴某)라는 두 노인이 친하게 살았는데 하루는 김모가 죽었다가 생환하여 말하기를 '내가 염라국(閻羅國)에 가니 아직 올 때가 아니라 하며 다시 돌아가되, 반드시 오늘 오시까지 한 사람을 대신 보내라 하였으니, 오늘 오시에는 부득이 이 앞 다리 위에서 행인 하나를 떨어뜨려 죽일 수밖에 없노라.' 하고 다리 위에서 행인을 기다리니라.
이때 한 임신부가 어린 아이를 업고 앞을 지나갔으나 김모는 결행하지 못하고 다시 와서 '늙은 목숨 하나 살려고 젊고 어린 세 목숨을 죽일 수 없었노라.' 하며 자결하므로 장사하니라.
다음날 김모가 박모에게 현몽하여 '나의 선행을 염라대왕이 가상히 여겨 어떤 산의 산신으로 임명하여 부임하게 되었으니 그대가 찾아오면 산삼은 얼마든지 주리라." 하니라.
그 후에 박모가 찾아가자 '내가 산신이 되면 산삼은 임의로 하는 줄 알았더니 물각유주(物各有主)하여 불가능하도다. 그대에게 큰 죄를 지었노라.'
하며 사과하였다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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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태극도 만화(1)-산삼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