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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존중'에 관한 나만의 기준 - 페터 비에리 著 《삶의 격》 해설 (76)

 '자아 존중'에 관한 나만의 기준 - 페터 비에리 著 《삶의 격》 해설 (76)

나만의 기준 '자아 존중'에 관한 나만의 기준 자아 존중 유지를 결정짓는 한계선은 당사자가 스스로 긋는 거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자아 존중과 존엄에 대해 평가할 때 타인에 의한 한계선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중요한 건 본인이 스스로 그은 경계다. 내가 견딜 수 없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똑같이 느끼는 건 아니다.

어떤 행동이 그 자체만으로 존엄성이 결여되는 것도 아니다. 존엄성의 문제는 항상 자아상과 행위의 한계선에 맞물려 있다.

거짓으로 삶 전체를 포장하여 정직성이라는 면에서의 존엄성을 내동댕이친 사람이라면, 자아 존중이라는 면에서의 존엄성도 내던진 걸까? 자신의 거짓말과 그로 인해 잃어버린 삶의 시간으로 인해 자아 존중감도 상실했을 거라고 짐작하는 건 어렵지 않다.

그런데 여기서 이런 의문이 생긴다.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관점에 과연 모든 게 달려 있을까?

자아 존중에 관한 객관적인 기준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기회주의의 극단적인 예를 접했을 때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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