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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몽

 해몽

참고로 나는 종교가 없고 미신 같은 것들을 좀 믿는 편이다. 누군가에겐 이 글이 불편할 수도 있음을 미리 알린다. • 낮잠을 잠깐 잤다.

내 과거에 저지른 일들을 정신 없이 치우다가, 아빠가 소파 아래서 편안하게 죽었다고 연락을 받고. 난 집으로 갔다.

소파 바로 아래. 거실엔 여러 사람이 누워있었다.

―크지 않은 거실. 창문은 블라인드가 다 내려가 있었고 노을 색이 엇비쳤다.

옛날 살던 집. 우리가 진짜 집이라고 생각하던 그 집이겠거니.

생각했다. ― 바로 앞에 보이는 첫번째 사람. 아빠는 웃으며 내 동생을 껴안으며 누워있었다.

창백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옆을 보니 또다른 아빠가 있었다. 아빠는 가장 행복했던 시절을 보는듯 했다.

지금의 나 한 명, 어릴 때 나 한 명, 동생 한 명, 엄마 한 명. 아빠는 어리지도 않은 나를 자기 배 위에 올려놓고 자기 발을 따라 움직이는.

꼬물거리는 내 손과 발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나는 아빠의 두 손을 잡고 아빠에게 사랑합니다, ...

원문 링크 : 해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