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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려워서,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꾹꾹 억눌러버린 마음은- 언젠가는 마주해야 한다.

 너무 두려워서,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꾹꾹 억눌러버린 마음은- 언젠가는 마주해야 한다.

달에 한 번 정도는 심한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낀다. 무엇 때문인지 원인을 찾아보려고도 했지만 알 수 없다.

포기하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쎄-한 느낌이 있다.

아, 또 왔구나. 이 지긋지긋한 무력감이 또 왔구나.

정말 싫다. 내가 매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기록하지 않으면 절대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세세하게 기록할 거다.

슬펐다. 밤이 슬펐다.

그냥 슬프고 눈물이 난다. 내가 흘리는 눈물이 이곳을 채워 내가 잠기길 바란다.

그리고 그냥 이대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불안하고 불안정하다.

이성적인 사고가 잘되지 않는다. 안절부절못한다.

평온하고 차분함은 온데간데없다. 나의 이 몸뚱어리를 어찌할 줄을 모른다.

모든 일상적인 행위들이 너무 크게 다가온다. 제때 밥을 챙겨 먹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것이 힘이 드는 순간이 온다.

나는 이런 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지 않다.

그런데 아무리 달에 한 번밖에 없는 모습이라 ...

# 두려움 # 무기력 # 불안 # 상처 # 우울 # 힘들수록더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