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크게 강화했지만, 동시에 임대인과의 새로운 법적 분쟁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쌓인 대법원 판례들은 이제 분쟁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내 소중한 보증금과 주거권을 지키기 위해, 또는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계약갱신청구권의 핵심 쟁점들을 최신 대법원 판례 중심으로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임대인이 "직접 살겠다"고 할 때,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대법원 2022다279795 판결) 가장 흔한 분쟁 유형입니다. 임대인이 본인이나 직계가족의 '실거주'를 이유로 갱신을 거절하는 경우, 법원은 누구의 말을 믿어줄까요?
핵심 판결 대법원은 실거주 주장이 진실이라는 입증 책임은 전적으로 임대인에게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단순히 "내가 들어가 살 것"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며, 왜 실거주가 필요한지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로 증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