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에서 부동산은 가장 확실한 자산 증식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관심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악용하는 조직적 사기 범죄, 즉 '기획부동산'의 끊임없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쓸모없는 임야를 비싸게 팔아넘기던 1차원적 수법을 넘어, 최근의 기획부동산은 법인의 합법적 외관을 띠고 대출 제도와 등기 제도의 허점을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실무에서 수많은 부동산 분쟁을 다루며 목격한 기획부동산 사기의 치명적인 함정과, 이를 막아낼 법적 대응 논리를 정리해 드립니다. 1.
텔레마케팅과 심리를 악용한 조직적 범죄 기획부동산은 철저하게 분업화된 기업형 범죄입니다. 본점은 전문 직역과 연계해 허위 개발 호재를 날조하고 법률 방어막을 구축하며, 지점들은 텔레마케터 등을 동원해 융단폭격식 영업을 전개합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지인 영업(다단계 방식)'을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지식이 부족한 주부, 취업준비생 등을 고수익으로 유혹해 텔레마케터로 고용한 뒤, 세뇌된 이들이 ...